경제일반

경기 부양 기대감에 강원 아파트 분양지수 큰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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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발표

출처=주택산업연구원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7월 강원지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8일 전국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0.9으로 전월(66.7)대비 24.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월 75였던 강원지역 분양전망지수는 2월·3월 88.8, 4월 83.3, 5월 70, 6월 66.7로 하락세를 보였다가 7월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주택산엽연구원은 국토부의 GTX-B춘천 연장과 GTX-D 워주 신설 계획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특히 지난달 속초시가 9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지역 분양시장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5년새 강원도내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5,362세대가 공급된 2021년에 비해 올해 3,668세대로 집계되면서 4분의 1토막이 났다. 이같이 건설 경기 및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가라앉은 가운데 새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지속적인 주담대 금리 인하로 인해 향후 아파트 분양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모양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한도에 6억원의 상한이 설정되고 대출 만기 단축, 실거주 의무 강화, 정책대출 한도 축소 등 규제가 강화된 '6·27부동산대책'이 시행되면서 일시적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예상된다"며 "대출규제 강화가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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