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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맞닿은 춘천 방하리 대규모 관광 개발…체험·휴양 단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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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도시재생 함께 남부권 관광 활성화
740억원 투입, 체험·상업·휴양 시설 조성

◇육동한 춘천시장이 8일 남산면 방하리 관광지 조성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춘천】 남이섬과 북한강을 끼고 맞닿은 춘천 방하리 일대에 대규모 수변 관광 개발이 추진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8일 남산면 방하리 관광지 조성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 강촌 도시재생과 더불어 남부권 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방하리 관광지 조성 사업은 남이섬과 춘천을 직접 연결하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수변 이색 체험시설, 테마 숙박시설, 문화 골목형 상가, 플로팅 스테이지 등 차별화된 복합 콘텐츠가 들어선다. 시는 ‘방하리에 반하리’를 콘셉트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연간 76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사업은 민간 투자를 더해 총 사업비 740억원이 투입된다. 스카이바이크, 트리탑로드 등 이색 체험 시설과 호수 조망형 펜션형 풀빌라 15개 동, 4,900㎡ 규모의 상업 시설, 515면 규모의 주차장 등의 시설이 계획됐다. 관광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은 2035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방하리 관광지 조성 계획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어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방하리 관광단지 공간 구성도. 춘천시 제공

사업이 추진되는 남산면 일대는 대학생 MT 명소로 사랑 받아온 지역으로, 최근 강촌을 중심으로 도지재생사업이 추진돼 관광 기능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방하리는 남이섬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아름다운 수변 환경을 갖췄음에도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었다. 시는 방하리 관광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남이섬 방문객의 흐름이 강촌과 연계되고 춘천 도심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사업을 단기적인 수변 관광 개발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찾고 머무르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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