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청 전경.
【고성】고성군이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심각’ 단계로 접어들자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군은 10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가뭄대책 실무회의를 열어 실질적인 가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는 부군수를 비롯한 국·실·과·소장, 읍·면장,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마을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성군은 이날 회의에서 고성군의 가뭄현황과 대응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물 관리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부서간 협업과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군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읍·면별 가뭄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가동 가능한 양수장비를 총동원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산불진화차량도 가뭄 극복에 투입하는 등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성군은 향후 가뭄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7월 중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예찰활동과 현장대응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가뭄 장기화로 농업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