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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인구이동에 따른 순감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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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전출 감소 800~1,000명대에서 400명대로 완화
태백시 "정책 추진 효과…2027년부터 전입 증가 기대"

【태백】태백시 인구감소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다양한 정주 유도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3만7,556명으로 출생아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는 지속되고 있지만 전출입 등 인구 이동에 따른 순감소 폭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실제 2018년 이동에 따른 인구 감소 숫자는 893명에서 2021년 1,014명까지 늘어났지만 민선8기 이후 2023년 415명, 2024명 445명으로 줄어들었다.

◇출처=태백시.

이에 대해 시는 전입 인센티브,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주 유도 정책을 적극 추진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인구 유입 기반 확충을 위해 태백URL, 청정메탄올 생산기지, 고터실산업단지, 산림목재클러스터 등 새로운 산업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대체 산업이 본격 추진되는 2027년부터는 전입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6년 6월 기준 태백시의 고령 인구는 전체의 31.9%(1만1,967명)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특히 광산업의 중심지였던 철암동, 구문소동 등은 고령가구,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과거 광산업이 활황이던 시기 태백에 정착한 근로자층이 고령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시는 생활 인프라 재배치, 고령 친화 도시 계획, 정주 여건 개선,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 지속 가능한 고령 친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 문제 해결은 장기적인 과제인 만큼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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