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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夜)! 전통시장서 놀자”…양구 야시장 다시 열린다

먹거리 확대·무더위 대비 등 개선사항 반영
도 공모사업 선정 오는 9월 한차례 더 진행

◇양구군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양구중앙시장에서 '양구야(夜)시장 가서 먹고놀장'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달 6년 만에 열린 야시장.
◇양구군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양구중앙시장에서 '양구야(夜)시장 가서 먹고놀장'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달 6년 만에 열린 야시장.

【양구】지난달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양구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연다.

양구군에 따르면 오는 11~12일 이틀간 양구중앙시장에서 '양구야(夜)시장 가서 먹고놀장'을 개최한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한 휴장 이후 지난달 6년 만에 열린 야시장에서는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로 시장을 찾는 군민들과 외부인들로 북새통을 이뤄 상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기도 했다.

이에 군은 이번 야시장 운영에 앞서 전반적인 구성과 시설을 한층 보완했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로 기존보다 1시간 연장했으며, 무더위에 대비해 대형 선풍기와 냉풍기를 거리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먹거리 부스는 기존 11곳에서 14곳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지원센터 주차장에는 90석 규모의 취식 공간도 새롭게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인생네컷 포토부스, 영수증 경품추첨 이벤트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군이 '2025 강원특별자치도 주말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9월 야시장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야간 문화공간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9월 본 행사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양구 야시장이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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