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지난달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양구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연다.
양구군에 따르면 오는 11~12일 이틀간 양구중앙시장에서 '양구야(夜)시장 가서 먹고놀장'을 개최한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한 휴장 이후 지난달 6년 만에 열린 야시장에서는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로 시장을 찾는 군민들과 외부인들로 북새통을 이뤄 상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기도 했다.
이에 군은 이번 야시장 운영에 앞서 전반적인 구성과 시설을 한층 보완했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로 기존보다 1시간 연장했으며, 무더위에 대비해 대형 선풍기와 냉풍기를 거리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먹거리 부스는 기존 11곳에서 14곳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지원센터 주차장에는 90석 규모의 취식 공간도 새롭게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인생네컷 포토부스, 영수증 경품추첨 이벤트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군이 '2025 강원특별자치도 주말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9월 야시장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야간 문화공간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9월 본 행사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양구 야시장이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