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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보좌관 갑질 강선우, 제자 논문 표절 이진숙, 음주운전 윤호중…‘여당 무죄·야당 유죄’ 이재명식 독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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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0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0일 '보좌관 갑질' 의혹 보도가 나온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실이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 "보좌관을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단히 큰 충격을 받았다"며 "강 후보자는 지금 즉각 갑질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송 위원장은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제자 논문을 베낀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 쓴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월 26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이마빌딩으로 들어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송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실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를 국무회의에서 배제키로 한 것을 두고 "국무회의 참석 자격이 없는 사람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이 위원장이 아니라 '제자 논문 표절' 이진숙 교수라는 점을 이 대통령은 꼭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를 거론하며 "역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특검 수사와 관련해선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전직 국무위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며 "명백한 정치 보복이며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월 30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송 위원장은 "여당 무죄, 야당 유죄의 이재명식 독재 정치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겉으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군사정권이 하던 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자신들이 그토록 비난하던 군부 독재 망령의 빙의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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