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김준형 국회의원, 파편화된 세계 속 한국의 길을 묻다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 출간

홍천출신 김준형 국회의원이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를 출간했다.

국제정세의 격변을 진단하고 한국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책에서는 미국의 변화와 그 파급 효과를 중심으로, 국제질서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한국이 맞닥뜨린 선택의 기로를 진중하게 들여다본다.

김 의원은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등장은 우연이 아니라 시대 흐름의 반영이며 국제질서 변화를 이끄는 원인이자 결과, 그리고 촉매”라고 진단한다. 흔히 ‘미·중 신냉전’으로 정의되는 현재의 질서 재편을 그는 ‘파편화’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해석한다. 이념 대결보다는 생존과 이익을 앞세운 ‘각자도생’의 시대가 도래했다는고 말한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이번 책은 ‘신냉전이 아니다, 파편화다’ ‘트럼프의 외교 전략’ ‘한미동맹과 평화체제’ ‘분열된 미국과 한국’ 등을 중심으로 국제질서의 흐름을 쉽게 풀어낸다. 마지막 장에서는 “민주주의와 평화, 자주는 미래세대가 완성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가치”라며 한국 사회가 이 격변의 흐름 속에서 어떤 민주주의를 지향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 한국의 좌표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창비 刊, 109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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