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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생존수영과 레저를 한 번에”…춘천 의암호수욕장 12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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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솔로잉·생존수영 결합… 시민참여형 레저 명소로 주목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썸머워터페스티벌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2025 의암호수욕장(생존수영+호수욕, 딥워터솔로잉)이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장한다.
◇2025 의암호수욕장(생존수영+호수욕, 딥워터솔로잉)이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장한다.

춘천시가 여름철 시민을 위한 이색 수상레저 공간을 개방한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12일부터 송암스포츠타운 특설경기장에서 ‘의암호수욕장’을 개장하고, 딥워터솔로잉과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의암호수욕장은 2025춘천국제레저대회의 시민 참여형 레저 이벤트로,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5,000여 명이 다녀간 대표 여름 레저 프로그램이다. 인공암벽을 맨몸으로 오르다 호수로 떨어지는 딥워터솔로잉(Deep Water Soloing)은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일종으로, 주중(화·수·목)에는 초심자 대상 아카데미를, 주말에는 전국 클라이머들이 참가하는 축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3일까지 썸머페스티벌 야외수영장이 인근에 동시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원한 호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2일과 19일에는 춘천시민 전 연령을 대상으로 수상 생존 역량 강화 프로젝트인 ‘생존수영+호수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전 세대의 생존수영 경험 부족을 보완하고,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호수에서 실전형 생존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직위는 시민 수상안전 강화와 수상레저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지난 7일 개막해 13일까지 계속되는 ‘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기간에 의암호수욕장과 2025 춘천썸머워터페스티벌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의암호를 중심으로 여름철 관광과 레저, 국제 태권도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춘천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 의암호수욕장이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장한다. 사진은 지난해 딥워터솔로잉 현장 - 8m 높이의 인공암벽에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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