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이하 강릉지역위)는 10일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릉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권성동 의원에게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강릉지역위는 “지난 달 24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불법 대북송금 혐의가 기획됐다는 의혹과 함께 권성동 의원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며 “권성동 의원이 지난해 7월 KH그룹 관계자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종용하고, 40억원의 금품 요구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의원은 “강릉 정치판을 의도적으로 혼탁하게 만드는 행태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권 의원은 “유튜버가 가짜 의혹을 제기하고, 민주당 국회의원이 이를 확산시키며, 지역 정치인이 악용하는 좌파식 공작 카르텔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KH그룹 관계자) 조 모씨는 사기 등으로 이미 구속된 인물이다. 정말 떳떳하다면 조작된 녹취록 뒤에 숨지 말고, 본인이 직접 나서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모 씨는 과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며 저에게 접근해왔다”며 “해당 의혹들도 함께 공정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