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문인협회가 10일 ‘제17회 강원문학신인상’ 산문, 시조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강원문학신인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통해 산문(수필·소설)부문 수상자 3명과 시조부문 수상자 2명을 선발했다. 올해 도문인협회는 부문 별 한 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문학적 역량이 돋보이는 응모작에 한해 공동 수상을 인정했다.
수필 ‘상보’의 반충환 작가와 단편소설 ‘이 버스의 BGM은 미뉴에트입니다’의 정미자 작가, 단편소설 ‘빨강or파랑’의 한대성 작가가 각각 산문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조 부문 신인상은 ‘파도 소리’의 배선식 시인과 ‘놀이 바위’의 최남길 시인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작들은 강원문단 6호에 수록돼 공개될 예정이다.
이연희 도문인협회장은 “올해 강원문학신인상은 형식적 안배보다 문학적 완성도와 역량에 집중했다”며 “당선자들이 강원문학의 새로운 물결이 돼 지역과 시대를 꿰뚫는 시선으로 더 넓은 세계와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