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출신 한진선이 다시 한 번 ‘하이원 퀸’의 저력을 뽐냈다.
한진선(메디힐)은 10일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한 그는 시즌 첫 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대회 첫 날 강원 선수단의 전반적인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춘천 출신 김민선(대방건설)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고. 태백 출신 임희정(두산건설)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고, 원주 출신 이다연(메디힐)과 김민별(춘천 출신·하이트진로)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를 쳤다. 황정미(원주 출신·페퍼저축은행)는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그는는 1라운드에서 보기 5개, 버디 없이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는 KLPGA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일정으로, 강원 선수들은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인 만큼 한진선이 2R에서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시즌 첫 승과 함께 강원도 골프의 위상을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