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지역 아이들이 위험한 장난감에 의해 안전에 위협(본보 지난 11일자 5면 보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과 관계기관이 학생 안전사고 예방 및 유해물품 유통 차단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1일 본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문구인연합회 등 문구업계 관계자와 학부모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해물품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논의는 초등학교 인근에 금속 주사바늘이 포함된 ‘외계인 여드름 짜기’를 비롯한 위험 장난감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도내 초등학교에 안전교육자료와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고, 문구 유통업계에 회수 및 판매 제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장난감의 위해성과 판매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체를 구축해 판매점 계도, 유해물품 판단기준 및 유통 사전심의제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물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교육청의 책무”라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