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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교육위 “자해 학생 대처 미흡, 재발 방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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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이영욱)는 16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39회 임시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도교육청 정책국, 교육국, 행정국 등에 대한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최근 춘천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자해사건과 관련해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전찬성(더불어민주당·원주)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이영욱)는 16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39회 임시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도교육청 정책국, 교육국, 행정국 등에 대한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최근 춘천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자해사건과 관련해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박승선기자

속보=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최근 춘천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자해사건(본보 16일자 4면 보도)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6일 도교육청의 업무보고를 받고 자해사건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앞서 춘천 지역 한 중학생이 자해를 시도한 후 학교 측이 보호 조치 대신 반성문 작성을 요구했다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최재민(원주) 도의원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데 2차 가해가 발생했고, 교원 역시 심리적 압박감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피해 학생과 교사가 미흡한 대응 매뉴얼과 부실한 위기 관리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찬성(원주) 도의원 역시 "학교 폭력 예방과 관련해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데도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은 교육청에서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학배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어떤 학교에서든 학교 관리자나 선생님들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이 숙지되도록 하고,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매뉴얼이나 시스템을 돌아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원미희(국민의힘·비례) 도의원은 “도교육청이 AI디지털 교과서 보급, 전자칠판 도입 등에 많은 노력 기울여왔는데, AI디지털 교과서가 교육자료로 격화될 경우 학교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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