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70m 상공서 멈춘 설악산 케이블카…4시간30여분만에 탑승객 전원 하차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케이블카가 20일 오후 3시56분께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70m 상공에서 멈춰 선 강원도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가 수리돼 탑승객과 관광객들이 4시30여분 만에 전원 하차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56분께 속초시 설악산 권금성을 오가는 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췄다. 케이블카에는 상행선 승객 42명과 하행선 44명 등 총 86명이 탑승했고, 권금성 정상에 있던 167명도 내려오지 못한채 케이블카 운행을 기다렸다.

업체 측은 멈춤 사고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6시15분께 일부 수리를 완료하고 하행선 승객 44명을 1차 대피시켰다. 이후 케이블카 수리를 추가 진행, 오후 7시41분께 수리 작업을 마치고 다시 작동한 케이블카는 상행선 케이블카 탑승객과 권금성터미널에 있던 승객 209명을 모두 하차시켰다.

소방당국과 업체 측은 유압 계통 문제로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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