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지난 19~2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려, 한 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레이싱 이벤트가 펼쳐졌다.
슈퍼카 국제대회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와 인제 내구, 래디컬 컵 코리아, BMW M 클래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레이스가 이틀간 이어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제 내구’ 등 국내 레이스 경기를 해외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에는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기대를 모았다.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프로 클래스에서 이정우(레이스그래프)는 중국 드라이버 지콩 리와 함께 출전해 두 번의 레이스 모두 3위를 차지해 고국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첫 레이스에서 BC 레이싱의 개빈 황·조나단 체코토 조가 우승했고, 두번째 레이스는 SJM 테오도어 레이싱이 1위에 올랐다.
프로-암 클래스에서는 작년 아마추어 클래스에서 챔피언을 달성하고 프로-암 클래스로 무대를 옮긴 이창우(SQDA-그릿 모터스포트)가 모든 클래스 통합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유일의 내구 레이스 시리즈인 ‘인제 내구’는 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총 21대의 경주차에 48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2시간 레이스를 펼친 끝에 INGT1 클래스의 김현석·원대한 조(루트개러지)가 56랩을 달려 3연승을 이어갔다.
이승우 인제스피디움 경주장사업부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국내 레이스 행사가 인제에서 열리고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