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가 최근 미국 포틀랜드시와 뉴욕시를 잇따라 방문해 콤팩트시티(Compact City) 개념과 관련된 선진 도시계획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교통·주거·환경·문화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공간 구조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병선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포틀랜드시에서 도시 재생과 고밀도 복합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콤팩트시티 운영 현장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대중교통 중심의 20분 생활권 도시 환경이 속초시가 추진 중인 ‘9분 콤팩트시티’ 전략과 높은 연계성을 가진다고 판단했다.
시는 이번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 개발, 도시성장관리, 공공문화시설과의 통합 계획, 시민 친화형 도시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속초의 도시 특성에 부합하는 콤팩트시티 조성 전략을 구체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정태균 시교류협력평가팀장은 “이번 미국 방문은 속초시가 ‘준비된 9분 콤팩트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있는 계기였다”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전략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