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의회는 22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돈준 의원과 김정미 의원이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먼저 조 의원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암산 용늪의 접근성 회복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대암산 용늪은 국내 최초의 람사르 습지로서 생태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며, 오랜 세월 양구군민과 생활권을 함께해온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용늪은 인제군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양구군의 탐방 코스는 접근이 어렵고 활용 체계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접근 가능한 탐방로 개발, 양구형 생태관광 콘텐츠 마련, 주민 주도 법인 및 생태관광 협동조합 육성, 기존 탐방코스의 활성화 등 방안을 제안하는 등 양구군이 용늪을 지역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정미 의원은 '재가복지종사자 트라우마 예방 및 처우개선 제도 마련 촉구에 관한 건의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재가복지서비스 종사자들은 반복적으로 극단적인 상황에 노출되고 있지만 이를 보호하거나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거의 전무한 현실"이라면서 "복지수당 지급 기준에서도 재가복지 종사자만 별도로 불리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건의안을 국회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