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22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 상임위원회에서 8개국 지방정부 국장급 상임위원들과 함께 실질적인 관광 실익 증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 사무국 주최, 세부주정부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원(대한민국), 세부주(필리핀), 씨엠립주(캄보디아), 돗토리현(일본), 사라왁주(말레이시아), 튜브도(몽골), 광닌성(베트남), 루앙프라방(라오스) 등 8개국 지방정부 국장급 상임위원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강원관광재단, 관광 관련 학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이토프(New EATOF, Go Glocal)’를 주제로 공동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토프의 운영 내실화, 관광교류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기여 협력, 한-아세안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회원 지방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 제60회 설악문화제 공연단 파견 요청과 2025 춘천국제유소년친선축구 대회에 대한 선수단 파견도 논의됐다.
파멜라 바리꾸에트라 신임 세부주지사는 “2026년 이토프 총회를 세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EATOF가 국제적 관광연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권종 강원도 관광국장(EATOF 사무총장 겸임)은 “이번 상임위원회를 통해 회원 지방정부 간 관광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관광의 1번지를 넘어 글로벌 관광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