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이르면 25일 대규모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실시한다.
새 정부 출범과 정성호(63·사법연수원 18기)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검사장급 이상 간부 대상자에게 지난 23일 오후 일제히 연락하고 사직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검찰 고위직 인사는 조직개편을 위해 발표 전 고위 간부들의 용퇴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영림(54·30기) 춘천지검장을 비롯해 신자용(53·28기) 법무연수원장, 박세현(50·29기) 서울고검장, 권순정(51·29기) 수원고검장, 황병주 대전고검장(51·29기), 김유철(56·29기) 수원지검장, 정유미(53·30기) 창원지검장, 고형곤(55·31기) 수원고검 차장, 박영진(51·31기) 전주지검장 등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경호 부산고검장(55·29기) 신봉수(55·29기) 대구고검장, 정영학(52·29기) 부산지검장, 박기동(53·30기) 대구지검장, 정희도(59·31기)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전무곤(52·31기) 대검 기조부장 등이 이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정성호 장관 취임 전 신속한 인사를 위해 사법연수원 32기와 33기 검사들을 대상으로도 인사 검증 동의서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