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은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양구인문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민들레의 영토'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원 여류서예가 협회 회원들이 이해인 수녀의 시집 '민들레의 영토'에 수록된 시들을 서예로 표현해 부채에 담은 작품으로, 총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어느 수채화', '비 내리는 날', '별을 보면', '벗에게' 등 대표 작품은 서예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감성적 표현과 어우러져 시의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관람객들은 시와 서예가 만나는 예술적 감동을 부채라는 전통 매체를 통해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3시 양구인문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개막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 박경자 강원서학회 회장, 이상돈 강원여류서예가협회 협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임경빈 인문학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예술과 인문학을 일상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