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피서 절정, 안전관리·교통대책 빈틈이 없어야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여름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인파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여름 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방문객은 약 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내 해수욕장과 각종 축제, 행사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여름 성수기 동안 도내 교통량과 안전 문제가 함께 대두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도는 안전관리와 교통대책에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 도는 매년 여름철마다 방문객 수가 급증하면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의 우려도 커진다.

지난해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교통 혼잡과 피서지 내 사고가 적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여름, 도내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어, 휴가철 극성수기 기간인 7월26일부터 8월1일까지가 교통안전과 안전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꼽힌다. 강원경찰청은 이를 대비해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여름 피서철 동안 특별 교통관리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대책은 도 방문객들이 많아질 시점을 집중적으로 맞추어 주요 도로와 관광지에 대한 특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교통량을 조절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도로 상태와 함께 피서지 내 안전관리도 중요하다. 매년 피서객들이 몰리는 경포해변, 고성 해수욕장 등 인기 관광지는 인파 밀집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도는 교통통제와 더불어 인파 관리와 안전대책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도내에서 열리는 여러 축제와 행사들 역시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다. 강릉의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나 홍천의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 춘천의 ‘썸머 워터 페스티벌’ 등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모은다. 이러한 대형 행사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 행사장 내 비상 대피로 확보, 구급차 배치, 관람객 안전을 위한 경고 시스템 설치 등 세심한 조치가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도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축제의 장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교통대책에서는 도로 확장이나 대체 교통수단 제공 등 도로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 또한 도는 교통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때다.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피서지 근처의 주요 교차로와 관광지 인근에는 주차 공간을 넉넉히 확보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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