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짱깨’, ‘짭코리아’라고 부르며 따돌려”…다문화 가정 출신 병사 생활관서 뛰어 내려

◇사진=연합뉴스

육군에 입대해 군 복무중인 다문화 가정 출신 병사가 부대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며 생활관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해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군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육군 모 부대 소속 A 일병은 지난 4월 23일 밤 부대 생활관 2층에서 뛰어 내려 허리를 크게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인 아버지와 북한이탈주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A 일병은 어머니를 따라 한국 국적을 얻은 뒤 지난해 말 육군에 입대한 다문화 장병이다.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 일병은 부대원들이 자신을 '짱개' 또는 '짭코리아' 등으로 부르며 따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사경찰은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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