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일국제교류협회 방문단이 일본 돗토리현을 공식 방문해 양 지역 의회 간 우호 증진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의 우호교류 30주년을 맞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정책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최승순 의원(강릉5)을 단장으로, 교류협회 회원 7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돗토리현의회 의장 및 지사 예방을 비롯해 양 지역의 정책 현안을 공유하는 의견교환회, 돗토리현청의 재해대책 오퍼레이션실 시찰 및 재난 대응체계를 살피는 일정이다.
29일 열린 정책 교류 간담회에서는 △산악 및 온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우수 정책 사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아이서포트 운동’, △지진·풍수해 등 자연재해에 대한 방재 대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돗토리현의 선진 정책들을 공유했다.
도의회는 강원도와의 접목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양 지역이 공유하는 자연·문화적 유사성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승순 단장은 “강원특별자치도와 돗토리현은 비슷한 자연환경과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끈끈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이번 방문이 단순한 의례적 방문을 넘어, 재난 대응과 복지 정책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