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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설악권행정협의회 다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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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정례회 11월 중 인제군서 개최
유야무야 우려 속 4개 시·군 합의 도출

◇설악권행정협의회는 지난해 7월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16년 만에 재출범했다.

【속초】김진하 양양군수의 구속 재판과 대선 등의 영향으로 멈춰섰던 설악권행정협의회 정례회가 올 하반기에 재개된다.

올해 상반기 정례회가 무산되는 등 파행을 겪으면서 유야무야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무협의회는 올 하반기 정례회를 오는 11월 중으로 인제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4개 시·군 시장·군수들의 일정 조율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양양군에서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김진하 양양군수를 대신해 부군수가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설악권행정협의회는 1975년 3월 최초로 구성돼 34년간 지속돼 오다가 2008년 설악권 4개 시·군 통합 논의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면서 이후 운영을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 16년 만에 재출범했다.

하지만 지난 1월 김 군수가 구속되면서 회의일정을 잡지 못하는 등 진퇴양난에 빠져 올해 상반기 정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설악권 4개 시·군은 지난달 29일 양양군청에서 2025년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설악권 인구활력 회복을 위한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각 시·군에서 제출된 상생협력 안건을 논의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올해 상반기 정례회를 개최하지 못했지만 하반기 정례회는 정상적으로 개최하기로 4개 시·군이 의견을 모았다”며 “설악권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력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동 대응이 필요한 부분은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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