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지역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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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에서 피서철 교통사고 잇따라
경찰 오는 8월말까지 특별 교통관리 추진

◇강원일보DB.

강원지역에서 여름 휴가철 통행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경찰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32분께 인제군 북면 한계사거리 인제방향에서 승합차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2)씨가 숨졌고 차에 타고 있던 B(16)군, C(14)양, D(11)양 등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 인근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관계로 강원도로 휴가를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6일 오전 10시52분께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광주·원주고속도로 서울방향 원주 지정3터널에서 렉서스, 스포티지, 에쿠스, 펠리세이드, 무쏘, 폭스바겐 티록, 제네시스 차량이 잇따라 부딪쳤다. 다행히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었지만 일부 차량은 강원도에서 주말을 보내고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8월말까지 강원지역 고속도로·국도에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매년 7월과 8월 강원도에는 휴가철을 맞아 통행량이 증가,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 수가 많아지고 있다. 강원경찰청 집계 결과 최근 3년(2022년~2024년)간 7월~8월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평균 1,369만대에 달했으며 이 기간 교통사고는 1,161.3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도 20.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이번달 31일까지 ‘여름 피서철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하며 특별 교통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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