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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우리가 얻은 것은 트럼프의 ‘이재명 대선 승리 축하’ 딱 한 줄 뿐…관세 협상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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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서로 中 전승절 가야 한다고 충성맹세 하기 바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24.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주진우 의원이 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이재명 정부와 이를 긍정 평가한 여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기업은 ‘관세 폭탄’ 맞았는데, 증세와 파업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이 일본·EU 대비 자동차 관세 2.5%를 적게 내던 기득권조차 지키지 못했다"면서 "대한민국보다 GDP 규모가 10배 넘는 EU도 미국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하는데, 우리는 4천500억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화하는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일본·EU의 경제 규모에 비해 대한민국이 훨씬 큰 부담을 안는 것은 국익을 지키지 못한 협상 실패"라면서 "우리가 얻은 것은 딱 한 줄 뿐이다. 트럼프가 미국의 관세 협상 성과를 자랑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는 글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뜬금없다. 대선 끝난 지가 언제인데 트럼프가 이제 와서 대선 승리를 축하하나?"라면서 "그동안 대선 승리 축하 메시지도 못 받았다는 얘기다. 외교 전략의 부재에서 오는 굴욕적인 외교 참사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또, "정청래, 박찬대 여당 대표 후보가 서로 중국 전승절 가야 한다고 중국에 충성맹세하기에 바쁘고, 민노총, 촛불행동은 '미군은 학살자'라며 반미운동 하기 바쁘다"고 지적하면서 협상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 박찬대 당 대표 후보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29 사진=연합뉴스

이에 더해 "정부의 무능으로 기업의 대미 투자 부담과 관세 부담은 늘어났고, 국내 일자리는 그만큼 줄게 된다"면서 "그런데, 법인세 올려 증세하고, 노란봉투법 개정해서 파업 늘어나면 기업이 배겨날 수 있겠는가? 말로만 코스피 5,000 시대를 외쳐도,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달성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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