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2025년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가 3일 폐막식과 산골음악회를 끝으로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워터싱어즈, 8090 추억의 콘서트, 선선워터나잇 등 저녁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배치해 축제 참가자들이 태백의 선선한 여름밤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발원지 축제와 별개 행사로 규모를 키워 마련한 2025 쿨 시네마 페스티벌도 지난달 25일부터 이날 폐막식까지 연일 400~500석이 만석을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사랑 받는 축제가 됐다.
한강 낙동강 발원지 축제의 마지막 주말에 맞춰 지난 1~3일 철암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태백 쇠바우골 탄광문화 고기 축제에서는 지난해 판매량의 두 배인 2,000㎏이 넘는 소고기를 판매한 것을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제1회 축제에서는 동해삼척태백축협 상장지점 전 직원이 참여한 끝에 3일간 1,024㎏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 두 배 넓이의 고기구이터를 조성하는 등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태백의 청정 자연과 시원한 여름 바람 속 질 좋은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전국적인 폭염 속 고원도시 태백을 찾은 전국의 방문객들이 열대야 없는 태백에서 축제와 영화, 한우 등 태백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