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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평화경제특구 지정 ‘눈앞’…남북경협 중심지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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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도내 7번째 지정 입법예고
속초시 “미래 100년 청사진 구체화”

◇속초시가 지난 3월 접경지역으로 확정된 후 기자브리핑을 하는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시가 지난 3월 접경지역으로 확정된 후 기자브리핑을 하는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속초시가 평화경제특별구역 추가 지정 대상지로 예고되자 남북 경제협력 중심지로 도약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1일 통일부는 속초시와 경기도 가평군을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평화경제특별구역은 남북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경제협력 및 공동번영을 목표로 지정하는 국가전략특화구역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자 및 입주기업에 대해 인허가 간소화, 지방세 및 부담금 감면, 기반시설 구축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조치로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일곱 번째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속초시는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함께 속초를 남북경협의 핵심 교두보로 만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국제카페리와 크루즈선 모항을 갖춘 차별화된 항만 인프라를 기반으로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항로를 원산까지 연계해 ‘평화바닷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을 연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결합한 관광·물류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평화경제특별구역 대상지역에 속초시가 포함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속초시가 남북경협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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