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밤낮·평일-주말없는 폭염…무더위쉼터 운영 확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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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568개 무더위 쉼터 중 일부만 24시간 운영
강원지역 온열질환자 130명 발생…폭염 대책 필요

◇도내 한 무더위쉼터.

강원지역에 매일 밤낮으로 폭염이 이어지며 무더위쉼터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강원도 무더위쉼터는 1,568개로 이중 평일과 주말, 주간과 야간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24시간 무더위쉼터는 단 5곳에 불과하다.

대부분 평일 중심으로 쉼터가 문을 열고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 개방하는 쉼터 역시 주간 오전 9시부터 18시 사이에만 이용할 수 있다.

야간 무더위쉼터는 공원, 정자, 파고라 등 야외시설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판매서비스시설이 대부분이다.

버스정류장을 쉼터로 만든 경우에도 오후 6시 이후에는 종료되고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박물관 등 일부 공공시설은 특정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또 특정계층만 이용이 가능한 무더위쉼터는 1,050개에 달한다.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로 폭염 취약계층이 확대되고 있어 무더위쉼터 운영 확대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강원지역 폭염환자는 지난 5월15일 정부의 감시체계시스템 가동 이후 8월1일까지 130명으로 집계됐다.

80대 김모씨는 “일부 무더위쉼터는 회원 등 특정계층만 이용할 수 있고 공공시설이나 금융기관은 주간에만 개방한다”며 “야간과 주말에는 더위를 피할 공간이 없어 힘들다”고 토로했다.

각 지자체들은 기후상황에 맞춰 무더위쉼터 운영 조정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인력과 예산부족으로 쉼터 시간 연장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편하게 이용 가능한 공공시설 등은 보안 또는 안전문제로 24시간 운영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무더위쉼터를 다양한 분야와 시설로 확대해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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