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및 사방댐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재해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산사태 취약지역 208곳과 사방댐 168개소 등에 대해 붕괴 징후와 위험 요소를 면밀히 살피고 대피 안내 홍보물 부착 및 고위험지역 응급복구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산림과 직원 12명을 4개 조로 나눠 현장 활동을 강화해 임목 벌채지, 산지전용 허가지, 임도 시설, 임해자연휴양림 등 재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산사태 예방단을 통해 예찰 활동도 상시 이어갈 방침이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복구가 가능하도록 관련 체계를 정비하고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전제용 시 산림과장은 “산림재해는 자칫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사태주의보나 예비경보가 발령될 경우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의 안내에 적극 협조하고 사전 대피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