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내 접경지역 4곳이 감성 콘텐츠 관광지로 변신한다.
강원자치도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4개 군 지역과 공동으로 '접경지역 DMZ 평화의길 관광 페스타'를 이달부터 11월까지 릴레이로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는 도내 접경지역을 단순한 안보 관광지를 넘어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관광객이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는 감성 콘텐츠 중심의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타는 DMZ 접경지역의 상징성과 문화적 감성을 살린 'D.M.Z. Vibe(감성) Festa'라는 콘셉트로 음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평화의 길 트레킹, 로컬 소비를 유도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철원에서는 이달 15일부터 이틀간 김화면 쉬리마을 화강 일대에서 K-POP과 힙합 공연, 디제잉, 야간 드론쇼, 수변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화천에서는 9월20일 거례리수목공원에서 북한강변 산소길 걷기와 음악공연이 어우러지며, 평화의길 22코스 트레킹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이어 양구에서는 10월25일 백토마을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피크닉 콘서트, 흙놀이터, 백자공예 체험, 평화의 길 트레킹 등의 콘텐츠가 준비된다.
인제군에서는 11월 8일 서화면 물빛테마공원에서 군장병, 주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음악 콘서트, 사진 전시회, 비득고개 트레킹, 테마 캠핑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이 강원 접경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