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양민혁, 포츠머스 임대…챔피언십서 2년 연속 도전

토트넘 경쟁 속 꾸준한 출전 위해 임대 선택해
QPR서 가능성 입증… 포츠머스 공격진 강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강원FC 출신 윙어 양민혁이 올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시험한다. 사진=포츠머스FC 제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강원FC 출신 윙어 양민혁이 올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시험한다.

포츠머스FC는 지난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에서 양민혁을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민혁은 2025~2026시즌을 EFL 챔피언십에서 보내게 된다.

지난해 12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파’ 대열에 합류한 양민혁은 곧바로 1군 무대에 오르기보다 실전 경험을 위해 임대를 택했다.

지난 1월 챔피언십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2024~2025시즌 후반기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특히 더비카운티전 4대0 승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복귀해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했지만 존슨·히샬리송 등 쟁쟁한 공격진 사이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과 양민혁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위해 또 한 번 임대 길을 선택했다.

포츠머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존 모시뉴 감독은 “양민혁은 QPR 시절 챔피언십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직선적이고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팀의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토트넘이 그를 높이 평가하는 만큼, 이번 영입은 그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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