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도 뜨겁게 달구던 폭염이 물러간 이유는?

◇강원지방기상청 전경.

올여름 밤잠을 설치게 했던 극한 폭염이 입추(7일)가 지나면서 한풀 꺾였다. 갑자기 기온이 선선해진 것은 정체(장마)전선이 제주에 위치해 대기에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소나기나 구름이 많은 날이 늘어나면서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땡볕에 의한 기온상승을 차단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원지역 최저기온이 16~22도로 나타났다. 이날 춘천의 최저기온도 20도를 기록했다. 태백은 16도, 대관령도 15도를 기록하며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7일 입추이전까지 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최고 35도의 기온분포를 보였지만 11일 도내 낮 최고기온은 31도를 기록해 4도 가량 낮아졌다. 기상청은 13~1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3~14일 강원도 전역에 최대 12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30~100㎜ 등이 예보됐다. 특히 강원 중·북부내륙지역에는 최대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하지만 가뭄이 극심한 영동지역에는 10~40㎜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지방기상청 김남원 기상사무관은 “제주에 머물러 있던 정체전선이 북상해 13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기온이 폭염특보 수준까진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5일부터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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