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지역 명산에 올랐다가 실족·조난하거나 벌 쏘임·뱀 물림 사고를 당하는 등 신고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평창군 오대산에 오른 60대 등산객이 발을 헛디뎌 크게 다쳤다. 같은달 인제군 설악산에서는 70대 등산객이 말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4,145건으로, 10건 중 4건은 속초, 인제, 양양에 걸쳐 있는 설악산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이 860건(20.7%)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이 763건(18.4%), 개인 질환 관련 사고 331건(8%), 탈진·탈수 310건(7.5%)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무더위로 뱀의 활동도 왕성해지며 올해 5~7월 도내 뱀물림 관련 119 신고는 총 9건이 접수됐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도민과 등산객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산행에 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