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는 최근 동명항 오징어 난전에서 발생한 불친절 논란이 시민과 관광객의 불만이 확산되면서 지역상권 신뢰회복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소상공인단체와 함께 ‘친절 속초 만들기’ 실천에 나섰다.
속초시는 12일 속초시소상공인연합회, 속초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속초시자영업자연합회, 속초시 관광수산시장상인회 등 주요 상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불친절 재발 방지와 지역상권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인들의 자발적 변화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기적인 친절·서비스 교육 실시, 고객응대 매뉴얼 보급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제시됐다.
특히, 관광도시로서의 속초 이미지 회복을 위해 모든 상인과 종사자가 서비스 개선을 생활화 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속초시장을 비롯한 각 단체 대표는 ‘친절 속초 만들기’ 실천을 공동 선언하고,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응대문화를 정착시켜 속초를 ‘친절의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친절 속초를 향한 실질적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속초시는 경제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응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다시 찾고 싶은 속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