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 영농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은 농사일이 몸에 부담이 가기 쉽다. 기상청은 올해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몸이 더위에 익숙해지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어르신의 경우같은 온도라도 일반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열로 인한 탈수나 실신, 열사병 위험이 훨씬 크다.
따라서 어르신들은 다음의 예방법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피해야 한다.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농사일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작업 전후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자주 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 얇고 통기가 잘 되는 옷차림과 햇빛 차단 도구를 착용해 영농활동을 하고, 더위에 장기간 노출돼 호흡이 가빠지거나 어지럼증 느낄 때 즉각 작업 중단 및 시원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평소 심뇌혈관·당뇨 등 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주의하고 필요시 119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폭염이 길어질 수록 ‘익숙함’이라는 방심이 건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8월 무더운 여름 “이 정도는 괜찮아”보다 틈틈이 “쉬어가자”라는 생각으로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이 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