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문수 "이재명 정권의 정당 말살과 반인권적 행위 온몸으로 막아서며 무기한 농성 계속하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재명 정권이 기획한 3개 특검은 수사를 빙자한 야당 말살 목적 전위부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로비에서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5.8.14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는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이재명 정권의 정당 말살과 반인권적 행위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이 야당 말살 획책을 거둬들일 때까지 한순간도 쉬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대전에서 우리 당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13일 축제의 시간에 무도한 이재명 특검은 국민의힘 심장부를 습격했다"라며 " 이재명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하는 특검은 500만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통째로 내놓으라고 상식 밖의 요구를 하며 하루 종일 당사를 점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제1야당의 당원 명부를 전부 다 내놓으라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상상도 할 수 없는 야당 탄압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고 있는 틈을 타 당원 명부를 빼내려는 기도는 민주주의 체제의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야만적인 탄압"이라며 "특검의 압수수색은 정당 활동의 자유를 짓밟는 반민주적 반인권적 만행"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우리 당원의 신념과 양심까지 권력의 잣대로 재단하는 야만적인 약탈 행위"이라며 "더욱이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며 여론조사 도중에 벌어진 압수수색은 정당 활동을 위축시키는 반헌법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번 특검은 수사 중에 인지한 사건까지도 수사할 수 있는 독소조항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별건 수사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악성 특검이다. 권력의 든든한 뒷배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권이 기획한 3개 특검은 수사를 빙자한 정치 특검이자 오로지 야당 말살을 목적으로 한 전위 부대로, 내란몰이를 하면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해체하겠다는 최전선에 투입되고 있다"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기본권마저 짓밟는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저의 투쟁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공정한 법치, 상식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저항"이라며 "저 김문수는 저들의 어떠한 폭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로비에서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