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자치도내 관광분야 스타트업과 로컬크리에이터가 '철원 관광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모았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해정)가 주관한 '여기저기 페스티벌 in 철원'이 지난 15~16일 철원 화강 쉬리캠핑장에서 열려 관광 스타트업과 로컬크리에이터가 직접 아이디어를 실증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철원의 DMZ감성과 환경을 활용해 △디지털 관광지도 ‘DotMap’을 활용한 보물찾기(로컬링크, 남윤성 대표) △차량 운행 거리 만큼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요즘피플, 권하민 대표) △철원 관광지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3D 뷰어 서비스(코랄랩스, 전계환 대표) △경량 배터리 카누 시연(코드리스, 조일현 대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캠핑 및 오락프로그램(업타운, 김성훈 대표) 등을 선보였다. 또 △숙박 연계 체험형 카라반·캠핑사이트(메이크웍스커뮤니케이션, 정현우 대표) △철원 사과를 활용한 사과맥주(주식회사 아일랜드, 김규현 대표×밀리터리 에프앤비, 진세종 대표)△철원 오대쌀 활용 디저트(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기은, 이오성 대표) △철원의 쌀과 물로 만드는 우리술(농업회사법인 ㈜우창, 유인자 대표) 등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프로그램도 인기였다. △최전방에서 즐기는 아드레날린: 궁극의 DMZ 부트캠프(트립소다, 조원일 대표) △일본 관광객 대상 AI기반 철원 K드라마 투어(오갱코리아, 오윤지 대표) 등 외국인 방문객들은 DMZ 감성을 담은 체험 콘텐츠를 경험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현장에서 실증했다. △AI 기반 자연지형 활용 미디어파사드 실감 콘텐츠 개발 및 투사(주식회사 일단쏴봐, 최종원·정종호 대표) △AI 기반 웰니스 독서 여행 큐레이션(주식회사 영비사, 이창신 대표) △AI 기반 스마트 줄서기 등 축제 정보 콘텐츠(세이퍼스콘텐츠 이노베이션, 이성준 대표) 등 관광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을 실험했다. 단순 체험형 위주의 관광산업이 인공지능과 융합한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해정 강원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여기저기 페스티벌 in 철원’은 스타트업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또 “AI를 접목한 디지털 전환 시도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관광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지역, 그리고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