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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제인대상 수상기업] "강원 바이오 산업과 연계, 고용 창출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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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명수 비피도 대표/
비피더스균 전도사 자칭 사업 자부심 커
정밀한 생산 공정 특성 청년 채용 적극적
“바이오 전략 산업 맞춰 지역 기여 확대”

◇박명수 비피도 대표

박명수(55) 비피도 대표는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서 지역에서 가치를 인정 받아 매우 기쁘다”며 강원경제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비피도는 지난 2003년 춘천에 공장을 설립했고, 보다 넓은 부지 확보를 위해 다음 해 홍천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기술 기업은 지방에 있으면 운영이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2018년 코스닥 상장까지 꾸준히 성장했다.

박 대표는 “상오안농공단지 내 1공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같은 단지 내에 이미 확보 하고 있는 부지에 제2공장을 설립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피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산소, 습도 등에 민감해 생산 과정이 정밀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청년 인력이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사람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용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식품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박 대표는 스스로를 ‘비피더스균 전도사’라고 부른다.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으로 유산균이 널리 알려졌지만, 이에 비해 비피더스 균의 인지도는 매우 낮다.

박 대표는 “몸의 장 질환은 대부분 대장에서 발생하는데, 유산균은 소장에서 주로 서식하고 대장에서는 생존하지 못한다”며 “비피더스균은 대장에서 번식하는 특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지역 산업과의 연계 발전 의지도 비췄다.

그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지역과의 연계, 상생 발전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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