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사면·복권 조국, 이르면 21일 복당…노무현 묘역 참배·文 예방하며 공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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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전당대회는 국회 일정 고려해 11월쯤 예상"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25.8.18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며 공개 행보를 이어간다.

19일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대표가) 24일과 25일 1박 2일간 부산민주공원과 평산마을, 봉하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부산민주공원은 조국혁신당이 창당 선언을 한 상징적인 장소"라며 "일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순 있으나 당 지도부가 동행하진 않고 원칙적으로 혼자 방문하는 일정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혁신당에 복당 신청을 마친 조 전 대표의 자격 심사는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번 주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윤 수석대변인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오늘 개최될 예정이며 최고위원회의는 정례적으로 열리는 목요일(21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당대회 일정을 묻는 말에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소요 시간이 필요하고 예정된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의 일정을 피해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대략 11월경으로 저희는 예상한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5일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하며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조 전 대표는 전날 오전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 "어떤 경우든 내년 6월에 국민에 의한 선택을 구하겠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내년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중 어디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어디로 나갈지는 저도 아직 결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저를 비판하신 부분을 포함해 국민께 제 의견을 얘기하고 정치적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법적으로는 마무리된 것이고 정치적 선택을 다시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범여권인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할 가능성에 대해선 "너무 빠른 질문"이라며 "오늘 제가 당에 복귀할 생각인데, 당 대표 복귀도 한참 멀었다. 민주당 안에서도 합당론자가 있고 합당 반대론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기간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데 대해서는 "명백한 대선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이 검찰만 공격하고 비판했는데 (대법원 결정으로) 법원도 진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됐다"며 "도대체 어떤 이유로 대법원장이 그렇게 급박한 시기를 잡아 파기환송 했을지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2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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