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2025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시조 문교부장관상 : 얼룩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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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민 보라고 3학년

거울 속 나의 얼굴 한 구석에 자리잡은

얼룩이 뜨겁게 달궈진 열기와

괘사된 기억을 내뿜고 자랑을 하고 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던 동생이

가져갈 뻔 했었던 이 얼룩은 피부조직 속까지 뻗어나가서 이제는 내 몸이다

화장실에 갈 때면 얼룩과 마주하는

나에게 수건을 건네주는 동생이

최책감 가지지 않도록 자랑하는 얼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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