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박기영(춘천)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20일 도의회 의사팀을 찾아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제출했다.
특위 구성 결의안은 다음달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박기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최문순 전 지사가 레고랜드 관련 업무상 배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됐고, 지난 5월 알펜시아 매각 관련 입찰방해 및 부패방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며 “강원도에 커다란 부채를 안긴 전임 도정의 대표적인 실정 두 가지가 모두 법의 심판을 받게 된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위법 사실과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전 지사의 레고랜드 관련 업무상 배임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16일부터 진행된다”며 “강원도가 입은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 특위를 통해 미리 상세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