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탑승한 차량이 강원도 홍천의 한 중학교 앞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50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남성 A씨가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
사건 발생 후 3시간여가 지난 오전 5시 45분께 한 주민이 B씨 피살사건을 신고했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 신원을 A씨로 특정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 B씨가 도주를 위해 탑승한 SUV 차량을 홍천의 한 중학교 앞에서 발견했다.
차량 내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발견 지점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