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놓은 ‘동결-감축-비핵화’ 북핵 로드맵을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판타지 소설 같은 공허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은 이미 고도화된 무기를 앞세워 대한민국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며, 더 많은 것을 요구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그런데도 이재명 정권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도 중단했지만 김정은은 '한국은 제1의 적대국이자 불변의 주적'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아직도 고수하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이 대화만으로 비핵화를 아루겠다는 망상이,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주장처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정책을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아울러 "평화는 구호만으로 오지 않고 힘에 기반한 억지력이 있을 때만 대화든 압박이든 선택지가 열린다. 그래야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도 제대로 작동헌다"면서 "이재명표 ‘속 빈 강정' 같은 비핵화 대화는 북한에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 김문수는 대선 때부터 북핵 문제가 더 악화할 경우, 미국과 협의해 전술핵의 한반도 인근 재배치나 한미 핵 공유와 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왔다"면서 "북한이 핵 증강을 계속할 경우, 김정은이 ‘이대로는 정권이 붕괴할 수 있다’라는 위기의식을 느껴야만 비로소 진정성 있는 대화가 가능해질 것이고 이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권을 향해 "듣기 좋은 말로 국민을 현혹할 것이 아니라, 북핵 위협에 맞선 구체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하고 "만약 이를 외면하고 국가 안보를 흔든다면, 국민은 더 이상 이 대통령의 자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