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 경제지표 ‘악화일로’ 강원도, 경제기관 해결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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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제현안간담회 25일 오후 강원도청서 열려
한국은행 강원본부, 강원중기청 등 유관기관 참여
金지사 "앞으로 경제정책 방향 모색하기 위한 자리"

강원특별자치도가 25일 오후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경제현안 간담회'를 연 가운데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강원지방통계지청,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한국은행 강원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강원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 등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에 대비해 강원특별자치도청과 유관 기관들이 올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원자치도는 25일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경제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강원지방통계지청,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한국은행 강원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강원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기존 경제국장 주재에서 김진태 지사의 주도로 열려 올 하반기 강원 경제 현황 개선에 대한 강원자치도의 적극적인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현황 보고'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강원지역 경제성장률은 -1.2%로 국내 경제성장률(-0.3%)보다도 부진했다. 제조업은 내수침체, 건설경기 악화로 상반기 기준 제조업생산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5.4% 감소한 97.3에 머물렀다. 건설업은 민간·공공부문 동반 투자 위축, 건설비용 급등의 요인으로 위축세가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6월 기준 강원도내 건설수주액은 1,47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4%나 감소하면서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25일 오후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경제현안 간담회'를 연 가운데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강원지방통계지청,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한국은행 강원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강원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15% 부과, 내수침체, 제조업·건설업 부진, 청년층 취업자 수 감소 등 엎친데 겹친 격으로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유관기관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홍승범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장은 “한미 상호관세가 15%로 정해졌다고 해도 계속해서 이슈가 생기면서 강원 수출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품목들이 선방하고 있지만 남은 하반기 5개월의 추이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소기업인들의 열악한 기업환경에 대한 목소리도 전달됐다. 박철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중소기업인들은 폭탄에 폭탄을 맞고 있다고 호소한다”며 “노동자의 권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사업장 강화 지원 없이 처벌 및 의무만 주어지는 상황에서 기업인들의 의욕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는 경제기관들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여 함께 공부하고 앞으로의 경제 정책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라며 “하반기에는 미국발 리스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면서 이에 대응할 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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