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산 2조원 시대 활짝"…원주시, 2회 추경 예산안 편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조439억원 규모 추경안 편성 시의회 제출
민생경제 회복 주력…미래 신산업 발굴 역점

◇원주시 전경

【원주】원주시가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총 2조43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25일 오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 편성안은 1회 추경 예산보다 1,938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일반회계는 1조 8,010억원, 특별회계는 2,429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이번 예산안에서 주요 현안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연두순방과 이동시장실에서 접수된 시민 불편 사항을 적기에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국세 세입 감소로 인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부 사업을 선제적으로 구조조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전략적으로 재원을 투입하는데 집중했다.

주요 사업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721억원)과 원주사랑상품권 발행(26억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3억5,000만원), 강원 행복일터 조성 지원(1억2,000만원) 등 민생경제 회복에 주안점을 뒀다.

또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조성(20억원)과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80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업 추가고용 지원(8억1,000만원), 지역 내 투자기업 지원(10억원) 등 미래성장 투자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밖에 문막교 재가설(40억원)과 도로 제설(23억원), 흥양천 재해예방(40억원) 등 시민 안전과 복지예산 확보에 나선다.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시민 편익 증진 관련 예산으로 관광지 인프라 확충과 시민 불편 해소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는 기조를 이어간다.

이번 2회 추경 예산안은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예산 2조 원 시대의 개막은 불안정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민생 회복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원주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긴축재정이 아닌 적극재정을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