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권성동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구속영장심사 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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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다시 한번 이겨낼 것”
송언석 ‘권성동 영장 청구’에 “괘씸하다··비열한 야당 탄압”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이 28일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라며 "과거에도 내려놓았듯, 이번에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권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청구서엔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어제 저는 13시간 넘게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지만, 정작 드러난 것은 부실한 증거들과 실체 없는 진술뿐이었다"며 "저는 당당히 해명했고, 공여자들과의 대질 조사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정치적 결정이고, 특검에게 수사란 진실 규명이 아닌 야당 탄압을 위한 흉기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권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저를 기소했지만, 결국 대법원 무죄 판결로 결백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18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 당시에도 불체포 특권 포기 의사를 밝히고 영장심사를 받은 바 있다.

권 의원은 "끝으로 극심한 가뭄 속에서 크게 놀라셨을 강릉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다시 한번 이겨내고, 죄송한 마음을 갚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참 괘씸하다”며 “민중기 정치특검의 비열하고 노골적인 야당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특검팀은 (권 의원) 금품수수 의혹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제대로 된 조사 결과 분석도 하지 않은 채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라며 “소환조사는 그냥 쇼였을 뿐”이라고 했다.

또 “전당대회 날에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고 들더니, 이번에는 국회의원 연찬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야당 의원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했다”며 “특검의 야당 탄압이 날로 점입가경”이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회의원 페이스북 전문>

어제 저는 13시간 넘게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했습니다.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지만, 정작 드러난 것은 부실한 증거들과 실체 없는 진술뿐이었습니다.

저는 당당히 해명했고, 공여자들과의 대질 조사까지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습니다.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정치적 결정이고, 특검에게 수사란 진실 규명이 아닌 야당 탄압을 위한 흉기라는 것을 인정한 셈입니다.

문재인 정권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저를 기소했지만, 결국 대법원 무죄 판결로 결백을 입증했습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습니다. 과거에도 내려놓았듯, 이번에도 스스로 포기하겠습니다.

국회의장과 양당 지도부에 공식 요청합니다. 특히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에 호소합니다. 우리는 민주당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께 분명히 보여줍시다.

끝으로 극심한 가뭄 속에서 크게 놀라셨을 강릉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이겨내고, 죄송한 마음을 갚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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