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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전 해수욕장 폐장, 코로나 이후 최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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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3개소 해수욕장 865만 명 방문
-‘테마형 해수욕장’·폭염 영향…전년 대비 11.3% 증가

◇강원일보DB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여름 도내 83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총 86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77만여 명보다 11.3%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것이다.

시·군별로는 강릉시가 306만6,8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성군(213만6,590명), 동해시(86만7,142명), 속초시(86만7,763명), 양양군(86만1,429명), 삼척시(85만41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릉시는 전년 대비 20.8%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는 지속된 폭염과 함께 강원도가 올해 처음 시행한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 지원사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해수욕장을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지로 조성했다.

대표적인 테마해수욕장으로는 주문진 캠핑비어 해수욕장(강릉), 망상 어린이 친화 해수욕장(동해), 야간 콘텐츠 해수욕장(속초) ,가족 친화 해수욕장(삼척), 반비치 반려동물 해수욕장(고성), 낙산 해수욕장 비치마켓(양양) 등이 있다. 이들 6개 해수욕장에는 총 262만여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안전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 도는 여름철 해수욕장에 63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해 물놀이 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그 결과 해파리 쏘임 사고는 2건으로, 지난해 618건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 외에도 개장 전·중 수시 점검을 통해 안전시설 미비나 바가지요금 문제를 철저히 관리했다.

김권종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길고 무더운 여름에도 동해안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해수욕장 운영에 힘써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성과를 분석해 잘된 점은 확대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내년에는 더 안전하고 즐거운 강원 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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