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내 후계농업경영인들이 ‘누구나 하고 싶은 농업!,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농업·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한농연)가 2일 춘천 호반체육관 일대에서 ‘제18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원특별자치도대회’를 개최했다.
이상기후 증가, 대외개방 확대, 인구구조 변화 등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열리는 이날 대회에 도내 한농연 회원과 후계농업경영인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개회식에는 김진태 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이웅재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원자치도회장, 신성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춘천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첫날인 이날 환영리셉션,개회식, 축하공연, 주요 참석자의 환영사·격려사·축사 등이 이어졌고 둘째 날인 3일에는 특강과 관광투어 등이 진행된다. 지역 우수 농산물, 농기구 홍보 전시 부스 30여 곳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최근 극단적인 폭염과 폭우, 가뭄 등으로 농업재해의 어려움 속에서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고자 헌신하고 있는 분들께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강원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는 푸드테크 기반의 농업전환, 빅테크 기반 기술 혁신, 곤충산업 육성 등 춘천의 핵심 산업인 바이오 분야와 연계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적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웅재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원특별자치도회장은 대회사에서 “식량안보의 최전선에서 농업을 지키는 한농연 회원들의 목소리가 외로운 소리가 되지 않도록 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목소리 대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화합하고 소통해 농업·농촌에 새봄이 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