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의 대표 관광지 동강을 배경으로 한 전국 규모 마라톤대회가 6일 정선읍 동강변에서 개최된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군의회, 정선군체육회, 강원랜드가 공동 후원하는 ‘2025 제1회 정선 동강마라톤대회’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정선아리랑제'의 감성을 스포츠에 담아낸 새로운 시도로 기획됐다.
특히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를 설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선아리랑 시간여행(타임트래블), 시간을 거슬러 동강을 달리다’를 슬로건으로 20㎞, 10㎞, 5㎞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총 2,058명이 참가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굽이굽이 흐르는 사행천인 ‘동강’의 절경을 배경으로, 정선아리랑의 감성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다.
5㎞ 코스는 동강생태공원을 출발해 동강할미꽃서식지와 동강할미꽃펜션을 반환점으로 삼아 동강생태공원으로 되돌아 온다.
10㎞ 코스는 동강할미꽃펜션을 지나 귤암교와 하귤화 버스정류장까지, 20㎞ 코스는 정선초등학교 가수분교장과 강나루농장까지 질주한 뒤 반환점을 돌아온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 당일에는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동강생태체험학습장에서 가탄 강나루농장 구간까지 전면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이를 위해 군은 정선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23명을 주요 교차로 및 도로변에 배치해 교통 안내에 나선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는 감자와 옥수수 등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와 포토존 등 부대시설이 운영되고,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아리랑 공연과 정선 음악다방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지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정선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 규모 마라톤인 만큼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대회를 통해 정선의 아름다움과 활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